무설탕과 제로 표시, 실제로 무슨 뜻일까

무설탕과 제로 표시, 실제로 무슨 뜻일까

음료와 과자에 붙은 무설탕, 제로 같은 표시는 익숙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헷갈립니다. 표시 기준을 알아 두면 고를 때 판단이 쉬워집니다.

표시가 가리키는 범위

무설탕은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뜻이지 당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재료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당이나 물엿·농축과즙 같은 다른 당류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역시 열량이 완전히 0이라는 의미보다, 정해진 기준치 미만일 때 표시할 수 있는 값에 가깝습니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감미료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열량 측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단맛에 익숙해진 입맛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은 남습니다. 무설탕 과자라도 밀가루와 지방이 들어가면 전체 열량은 적지 않다는 점도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감미료도 종류가 여럿입니다. 열량이 거의 없는 고감미도 감미료가 있는가 하면, 당알코올처럼 사람에 따라 많이 먹으면 배가 불편해질 수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무설탕 껌이나 과자를 한 번에 많이 먹은 뒤 속이 부글거렸다면 이 부분을 살펴볼 만합니다. 어떤 성분으로 단맛을 냈는지는 원재료명에 적혀 있습니다.

포장 앞면보다 뒷면 보기

  • 앞면 문구 대신 뒷면 영양성분표의 총 열량과 당류 확인하기
  • 1회 제공량 기준인지 전체 포장 기준인지 살피기
  • 원재료명에서 물엿·과당·농축과즙 같은 표현 찾아보기
  • 무설탕이라도 지방과 총 열량은 따로 확인하기
  • 단맛을 줄여 가는 방향으로 서서히 입맛 조절하기

표시는 소비자를 속이려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기준을 모르면 실제보다 넓게 해석하기 쉬우니, 뒷면 숫자를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합니다.

표시를 활용하는 좋은 방법은 대체재로 쓰는 것입니다. 매일 마시던 단 음료를 제로 음료로 바꾸면 분명한 차이가 생깁니다. 반면 원래 안 먹던 간식을 제로라는 이유로 새로 들이면 없던 섭취가 늘어납니다.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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