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알레르기 계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을에도 재채기와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인이 되는 조건이 따로 있습니다.
가을에 겹치는 조건들
가을에는 잡초 계열의 꽃가루가 늘어나는 시기가 있고, 여름 동안 늘어난 집먼지진드기의 흔적이 실내에 남아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코와 목의 점막이 예민해집니다. 여러 조건이 겹치기 때문에 원인을 하나로 짚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와 구분이 헷갈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열이 거의 없고 맑은 콧물과 재채기, 눈이나 코의 가려움이 두드러지며 몇 주 이어진다면 알레르기 쪽 양상에 가깝다고 설명됩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열과 근육통이 있으면 다른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환기와 난방이 겹치는 시기도 영향을 줍니다. 창문을 닫고 지내는 시간이 늘면 실내 공기의 먼지 농도가 올라가고, 난방을 시작하면 습도가 떨어져 점막이 더 마릅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 몇 주가 유독 힘든 이유입니다.
증상을 줄이려고 쓰는 방법도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미 심해진 뒤에 대응하는 것보다 시작되기 전에 준비해 두는 쪽이 수월하다고 이야기됩니다. 실내 침구와 커튼을 미리 정리하고, 외출 후 씻는 습관을 앞당겨 두는 정도로도 차이가 납니다. 약을 쓰고 있다면 언제부터 시작할지도 상담에서 함께 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이 시기에 해 볼 것
- 꽃가루가 많은 시간대 외출 후 세수와 옷 갈아입기
-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뜨거운 물로 헹구기
- 실내 습도를 너무 낮게 두지 않기
- 환기는 짧고 자주 나눠서 하기
- 증상이 몇 주 이어지면 원인 확인을 위해 진료받기
숨이 차거나 기침이 오래 이어지고 밤에 잠을 깰 정도라면 코에서 그치지 않는 문제일 수 있어 진료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된다면 시작되기 전에 대비해 두는 쪽이 편합니다. 지난해 언제부터 힘들었는지 기록해 두면 다음 해 준비가 훨씬 쉬워집니다.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