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처음 바닥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한 경험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몇 걸음 걸으면 나아지는 이 특징적인 양상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발바닥을 지탱하는 구조
발바닥에는 뒤꿈치뼈에서 발가락 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생활이 이어지면 이 부위에 반복적인 부하가 쌓일 수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발이 움직이지 않아 이 조직이 짧아진 상태로 머뭅니다. 아침에 갑자기 체중을 실으면 순간적으로 당겨지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걸으면서 풀리면 통증도 줄어드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어떤 조건에서 잘 생기는지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갑자기 걷기나 달리기 양을 늘린 경우, 쿠션이 부족한 신발을 오래 신는 생활, 체중이 늘어난 시기가 자주 언급됩니다. 종아리 근육이 뻣뻣한 경우에도 발바닥이 받는 장력이 커질 수 있어, 통증 부위만 보지 말고 종아리까지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부담을 줄이는 생활 요령
- 일어나기 전 발목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여 풀어 주기
- 종아리와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루 두세 번 나눠 하기
- 쿠션이 없는 신발이나 맨발로 딱딱한 바닥 오래 걷기 피하기
-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지 말고 주 단위로 조금씩 올리기
- 체중이 늘면 발에 실리는 부담도 커지므로 함께 관리하기
몇 주 이상 통증이 이어지거나 걷기 어려울 정도라면 정형외과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달라집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곧바로 이전 운동량으로 돌아가면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니, 단계적으로 늘려 가는 계획을 세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