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앞에서 눈이 뻑뻑해지는 이유 — 깜빡임이 줄어들 때

화면 앞에서 눈이 뻑뻑해지는 이유 — 깜빡임이 줄어들 때

같은 시간을 일해도 종이 문서를 볼 때와 모니터를 볼 때 눈의 피로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 차이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깜빡임 횟수에서 만들어집니다.

눈물막은 깜빡일 때마다 새로 만들어집니다

눈 표면은 얇은 눈물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막은 그냥 물이 아니라 기름층과 수분층이 겹쳐진 구조로, 깜빡일 때마다 고르게 다시 펴집니다. 깜빡임이 줄면 이 막이 마르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뻑뻑하거나 시야가 흐릿한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화면에 집중할 때는 깜빡임 횟수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완전히 감기지 않는 얕은 깜빡임이 늘면서, 횟수가 같아도 눈물막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환경과 습관을 함께 손보기

인공눈물만 넣고 환경은 그대로 두면 같은 상태가 반복됩니다. 눈이 마르는 조건 자체를 줄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조금 아래에 두어 눈꺼풀이 덜 벌어지게 하기
  • 20분마다 잠시 먼 곳을 보며 의식적으로 몇 번 꾹 감았다 뜨기
  • 에어컨·히터 바람이 얼굴로 직접 오지 않게 방향 조정하기
  •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이나 물그릇으로 습도 보완하기
  • 렌즈 착용 시간이 긴 날은 중간에 안경으로 바꿔 주기

단순 건조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있거나, 기름층을 만드는 분비샘이 막혀 있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수분만 보충해서는 잘 나아지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시야가 계속 흐리거나, 충혈이 오래간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안과에서 눈 표면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의 영향으로 눈이 건조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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